1997년 7월 23일 개장한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총 300ha의 면적에 50여 년 생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한 여름에도 시원한 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삼나무는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감귤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 목적으로 심어졌고 이곳은 지역주민이 심어 자연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안락한 숲 속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세미나실, 무장애 산책로, 흙길로 된 장생의 숲길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하고 경사도가 낮아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해발 697m 고지까지 오르는 절물오름 등산로는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왕복이 가능하다. 오름 정상은 "말발굽형"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서쪽으로는 제주에서 제일 큰 하천인 무수천이 북쪽으로는 제주시가 한눈에 보인다.
절물이란 지명의 유래는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가뭄에도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큰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음용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제주시 먹는물 1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휴양림 내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주종인 삼나무 외에도 소나무, 때죽나무, 산뽕나무와 더덕, 두릅 등의 나물 종류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고, 청정자연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휴양생태관광지이다.